유학생일기

상해재경대 본과 김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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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4회 작성일 21-02-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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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녕하세요.   상해재경대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상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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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해 유학을 오게 된 동기와 이 학교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우연하게 중국 문화를 접하게 됐는데, 너무 매력적인 중국에 매료되어 중국어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기왕 시작한 김에 좀 더 제대로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중국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학교와 전공을 선택할지 알아보면서 경제, 무역 방면에서 중국의 장래가 유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고, 

그 분야에서 상해재경대가 1, 2등을 다툰다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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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재 어떤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까?


   국제경제무역학과 본과 재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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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프로그램 소개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1학년은 외국인 유학생들로만 구성된 반에서 수업을 듣습니다. 

한어작문, 상무한어, 상무예의, 경제기초, 중국개황, 고등수학, 체육 등의 과목을 배웁니다. 

1학년 때는 수업 시간표가 다 짜여져 나오고, 2학년 때부터는 스스로 시간표를 짜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수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저희 반은 대략 16명정도입니다. 그 중에 한국인이 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중국어를 배운지 1년정도만에 본과에 입학한 경우라 사실 처음에는 수업을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중국에서 오래 살았던 학생도 많고 화교도 많기 때문에 혼자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저를 제일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상무한어 같은 수업은 화교학생들은 수업을 듣지 않아도 점수가 잘 나오는 수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학점도 제일 낮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처음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제일 무서웠던 과목인 수학이 

공부하기 수월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비록 한국 수학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나 개황 같은 경우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이 느끼셨는지 항상 강조 하시던 게 수업 전 예습이었는데, 책을 한 번 읽고 수업을 듣는 것과 그

냥 듣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후배 교류회에서는 1학년 수업이 제일 쉽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적응도 안 됐고, 

언어 능력도 부족한 상태에서 본과 수업을 듣는다는게 너무 막막했기 때문인지 2학년, 3학년이 된다는게 너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한 학기가 지나고 되돌아보니 그래도 어떻게 잘 보냈다 라는 감상입니다.

졸업률은 졸업 한 선배들을 직접 본 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현재 한국인 중에 

제일 많이 보이는 학년은 4학년인 것 같습니다. 

끝까지 한다면 졸업도 그렇게 먼 곳에 있는 것 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중국어가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입학하기 전까지 중국어는 손 놓지 말고 

끝까지 하다가 입학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경제에 대한 책 한 권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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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숙사 시설 및 가격은 어떠한가요?


기숙사는 2인1실 기준 남향 42원, 북향 40원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싼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방에 에어컨, 작은 냉장고 구비되어있고, 1층에 세탁시설과 조리시설도 있습니다. 

층마다 인테리어 된 상태가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화장실에 보일러가 따로 있어 따뜻한 물을 사용하기 전에 보일러를 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그렇게 불편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1층에 항상 관리자가 대기하고 있어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바로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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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학교 주변은 어떤가요?


학교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있어 이동하기에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지하철 타고 한 정거장, 걸어서 대략 15-20분정도에 큰 쇼핑센터가 있고,

후문 쪽에도 큰 슈퍼가 있어 생필품을 사거나 하기에 좋습니다. 

학교 내에 큰 편의점이 있어 간단한 간식 사기에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지 주변에 외식을 할 만한 곳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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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우리 학교의 장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물론 단점도 같이 말씀 해주세요.

학교 내에 여러 가지 교류회, 체육대회, 다양한 동아리, 강연 등등의 활동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재경대 출신 알리바바 임원이 학교에 방문해 강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에서 하는 활동이 디얼커탕 이라는 명분으로 

거의 반 강제적으로 참석해야하는 것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관심 없는 활동에 참여해 

시간만 보내다 오는 등의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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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디얼커탕 점수가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점수를 따기 위해 관심도 없는 동아리 여러 개에 들어 시간만 낭비하다 오고, 

수업을 빠지면서까지 행사에 참여해야하는 등의 상황이 옳은 건지 의문이 듭니다.

9.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상해 유학을 오려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상해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도, 다양한 경험을 하기에도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국이 처음인 분도 와서 잘 적응 할 수 있을 만큼 발전된 지역인 것 같습니다. 

중국 유학에 대해 막연하게 두려움을 가지고 계시거나 고민 중이시라면 

상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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